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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자청 역행자 요약 리뷰 - 게임 오타쿠에서 연봉 10억 사업가 된 비법 7단계

by 유니개발 2022. 10. 10.

역행자 리뷰

 

책 역행자에 대해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갈린다.

"자신의 사업체 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니냐.", "결국 자기 자랑을 하는듯한 느낌이 거부감이 든다.",

"지금이 돈 벌기 쉬운 시대라고 하는데, 난 그럼 지금까지 뭘 한거냐, 인생을 부정당하는 것 같다, 무력감이 들게 한다." 등등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이러한 내용이 어느정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도 이 책을 통해서 얻을 걸 얻어가면 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드라마에서 ppl을 해도 그 제품을 살지 말지는 본인 선택이 아닌가. ppl이 나오는 장면이 불쾌할 순 있겠지만, 그것뿐이다.

그냥 그 드라마 내용을 즐기면 되는 것이다. 개인차겠지만, 나는 나쁜 책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실제로 마인드셋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도 어떠한 평에 매몰되지 말고, 객관적인 시선을 통해 이 책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것은 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역행자 - 자청

 

개인적으로는 읽고 나서 되게 여운이 오래 남는 책이었다. 초반부에서부터 저자는 소위 말해 방구석에서 게임만 하던 '오타쿠'였던 자신의 과거를 소개하면서, 이랬던 자신도 수많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연봉 10억의 사업가가 되었다는 비법을 단계별로 풀어놓았다.

 

 

역행자가 되기 위한 7가지 단계

 

  • 자의식 해체  -  정체성 만들기  -  유전자 오작동 극복  -  뇌 자동화  -  역행자의 지식  -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  역행자의 쳇바퀴

1단계 : 자의식 해체

 

인간은 자의식을 보호하려는 특성이 있다. 예를 들어 나와 친했던 누군가가 창업에 성공했다 치자. 그렇다면 우리는 '쟤는 운이 좋았어.',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야.' 등 그 사람이 성공하는 동안 아무 변화도 없었던 자신의 나태함을 합리화하면서 나의 자의식이 다치지 않도록 편을 드는 것이다. 이러한 자의식 과잉 상태를 인식하고, 자의식을 해체해야한다.

 

- 탐색 : 누군가의 발언이나 존재에 불쾌함을 느낀다면 그 원인이 '자의식' 때문은 아닌지 생각하라.

 

- 인정 : '왜 그 사람을 보면 기분이 나쁠까? 내가 질투하는 것일 수도 있겠구나. 질투는 내 학습을 방해하니까, 그냥 인정하고 상대방의 장점을 흡수해야겠다.' 인정하라.

 

- 전환 : 내가 발끈하거나 열등감에 사로잡히는 순간의 감정을 역이용해서 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바꾸어라.

 

 

2단계 : 정체성 만들기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의 유언으로 크게 각성할 수 있었어요.", "여자친구의 친구들과 어머니가 저를 싫어했어요. 고졸 양아치 취급하는 게 너무 화났고, 결혼을 가로막는 것에도 화가 치밀었어요. 엄청 성공한 사람이 되고야 말겠다고 그때 다짐했어요." 이런 식의 큰 변화의 계기를 만난다면, 정체성이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이런 경험을 할 수 없고, 여간해선 정체성 변화가 힘들다. 따라서 정체성을 바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책을 통한 간접최면 : 자신이 바뀌기로 원하는 정체성과 관련된 책을 읽어라. 책을 읽어서 정체성을 바꾸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 환경 설계 :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어라. 예를 들어 남들에게 "나는 OO이 될거야!" 라고 선언하고 다녀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평판에 민감하다. 자신의 결심을 말하고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평판이 떨어질 것이다. 이 평판 유지 본능을 이용하여 자신이 계획한 것을 이루어내는 것이다.

 

- 집단무의식 : 인간은 어떠한 집단에 들어가면, 그 집단이 떠받드는 것을 가치있다고 착각한다. 재수학원에 간다면 대입 시험 결과가 최고의 가치이다. 테니스 동호회에 가입한다면 테니스를 잘 치는 것이 최고의 가치이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면?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 들어가라. 자연스럽게 돈을 버는 법을 연구하게 될 것이다. 

 

 

3단계 : 유전자 오작동 극복

 

생물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 진화한다. 인류도 마찬가지이다. 만약 원시 시대 사람이 새롭게 도전한답시고 오지에 가거나 호랑이에게 덤볐다간 큰 부상을 당하거나 죽었을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새로운 도전을 꺼리도록 진화했다. 이처럼 과거에는 필요했지만 오늘날엔 열등한 것, 즉 '클루지'로 남아있는 유전자가 있다. 하지만 오늘날에 유튜브나 블로그, 새로운 플랫폼에 도전하다 실패해도 우리는 죽지 않는다. 이러한 클루지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도전과 혁신을 하지못하게 될 것이다. 무언가를 시도하려고 할 때 겁이 나거나, 하기 싫은 마음이 든다면 '이것이 클루지가 아닐까' 인식하고 극복하는 연습을 하자.

 

 

4단계 : 뇌 자동화

 

뇌 최적화 1단계

- 22 전략 : 2년간, 매일 2시간씩 책을 읽거나 글을 써라. 뇌를 발달시켜라. 그러면 의사 결정력이 높아지고, 최선의 선택이 복리로 쌓여 큰 이득이 될 것이다.

 

뇌 최적화 2단계

- 오목 이론 : 인생도 오목과 비슷하게 '의사 결정'이라는 돌을 두는 게임이다. 눈 앞의 이득과 소득에 집착하지 말고, 장기적인 수를 바라보는 연습을 해라.

 

뇌 최적화 3단계 - 뇌를 증폭시키는 3가지 방법

- 안 쓰던 뇌 자극하기 :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거나 곤란한 문제에 부딪히면 여러가지 뇌 기능을 자극해라.

 

- 안 가본 길 걷기 : 격렬한 운동을 하면 피가 근육으로 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뇌의 인지 기능이 오히려 떨어진다. 가벼운 운동이지만 약간 복잡한 운동으로, 산책을 해라. 하지만, 안 가본 길이나 새로운 동네를 산책해라. 길찾기 능력은 공간 지각 능력, 추상 능력, 상상력, 기억력, 언어 능력까지 자극한다. 이는 뇌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 충분한 수면 : 인간은 잠을 잘 때, 그 날 일어난 일들을 정리해 장기 기억으로 전환한다. 뇌 최적화를 위해 충분한 수면은 꼭 필요하다.

 

 

5단계 : 역행자의 지식

 

- 기버 이론 : 역행자는 1을 받으면 2를 준다. 세상에는 기버(Giver), 테이커(Taker), 매처(Matcher)가 있다. 기버는 퍼주는 사람, 테이커는 받기만 하는 사람, 매처는 받은 만큼만 돌려주는 사람이다. 자산이 많은 사람과, 자산이 없는 사람들 중에 기버 유형이 많다. 테이커들을 걸러내지 못하고 다 퍼준다면 자산이 없는 하위계층 기버가 되는 것이고, 이를 구별하고 자신의 사람들을 챙긴다면 경제적 자유를 얻은 상위 계층 기버가 되는 것이다. 이 사람들은 다시 당신에게 '기회'라는 이름으로 경제적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보답한다. 이만큼 좋은 투자가 어디있는가.

 

- 확률 게임 : 인간은 이득보다 피해에 대해 과도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손실 회피 편향'을 극복하고, 추후에 기댓값이 더욱 높은 선택지를 골라나가라.

 

- 타이탄의 도구 : 유전자에 각인된 장인 정신을 역행하라. 하나의 일을 깊이 파는 것보단, 3~4개의 일을 할 줄 아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돈을 버는 것에 도움이 되는 타이탄의 도구들을 소개한다. 온라인 마케팅(블로그, 인스타, 유튜브, 스마트스토어), 디자인, 동영상 편집 기술, PDF 책 제작과 판매, 프로그래밍이 있다.

 

- 메타인지 : 주관적인 판단은 순리자들의 전유물이다. 자신의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인 메타인지를 길러라.

 

- 실행력 레벨과 관성 : 합리화를 통해 일을 미루지 마라. 무조건 실행해보는 능력을 길러라.

 

 

6단계 :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저자는 돈을 버는 근본 원리로 '상대를 편하게 해주기''상대를 행복하게 해주기'를 제시한다. 이것이 사업과 투자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말한다. 이 원칙을 무시하는 사업과 투자는 오래 지속될 수가 없다고 말이다. 돈을 버는 핵심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것, 행복함을 느끼는 것을 알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문제 해결력'을 통해 불편함을 해소하고 행복감을 안겨주는 것이다.

 

- 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 공부법 : 정체성 변화, 20권의 법칙, 유튜브 시청, 글쓰기 통한 초사고 세팅,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학습

 

인간이 속한 4가지 그룹을 나누고, 자신의 상황 뿐 아니라 각 경우의 수를 생각하라.

- 직장인 그룹 : 대기업 직원, 중소기업 직원, 공무원 등

- 무스펙 그룹 : 일용직 노동자, 경력 단절 구직자, 백수 등

- 전문직 그룹 : 의사, 변호사, 디자이너, 마케터 등

- 사업가 그룹 : 자영업자, 무자본 창업자, 유자본 창업자 등

 

 

7단계 : 역행자의 쳇바퀴

 

순리자들은 실패 앞에서 자의식 과잉이나 유전자 오작동을 극복하지 못하고 '레벨업'의 기회를 놓친다. 역행자가 되겠다면, 앞서 말한 7단계를 실천하면서 작은 목표를 성공시켜라. 다음으로 더 큰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라.

실패하더라도, "전보다 더 높은 목표를 세웠으니 실패할 수 있는 건 당연한 거야. 이제부터 뭘 보완하면 다음 레벨로 올라갈 수 있을까? 뇌 최적화를 할까? 자의식 해체가 필요한가?" 등의 방식으로 레벨업을 성공시킬 방법을 고민해라.

이렇게 역행자 7단계 모델을 반복하면 계속해서 레벨업을 할 수 있을 것이고, 결국 경제적 자유를 얻어낼 수 있다.

 


초반부에서부터 저자는 소위 말해 방구석에서 게임만 하던 '오타쿠'였던 자신의 과거를 소개하면서, 이랬던 자신도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냈다는 경험담을 풀어놓았다. 

저자 스스로의 부끄러운 과거를 당시 사진과 함께 직접적으로 얘기하면서 단호한 어조로 독자들에게 팩폭을 하는 구조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구조는 '그렇다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준다.

 

게다가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법을 7가지 단계로 나누어 마치 공식이 있는 것처럼 단호히 말해주는 점도 좋았다.

추상적인 여느 자기계발서들과는 다르게, 정말 이대로 실천하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단계들은 생각보다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고, 실제 사례들을 얘기하면서 스토리를 구성해놓은 느낌이라 재미있게 술술 읽혔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독서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한다.

게임의 공략집이 있듯, 인생의 공략집이 바로 책이라는 것이다.

글쓰기 또한 매우 강조하는데, 인간은 글을 쓸 때 사고회로가 비약적으로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아니 뭐, 당연한 얘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때쯤엔 어떻게 알아채는지,

"그렇게 생각만 하면서 어차피 직접 실행하지 않잖아." 라는 식의 팩폭이 중간중간 섞여있어서 뜨끔하는 때가 많았다.

책 후반부에는 간단한 사업 아이디어 구상법도 소개하면서 사업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사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이 책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합리화를 하는 순리자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자는 블로그에 글을 쓰라고 제시하지만, '그게 뭐 도움이 되겠어', '귀찮아'라는 생각이 나를 지배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고를 타파하고 자의식 해체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야한다.

지금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말아야 한다.

새롭게 변화하지 않으려고 하는 유전자 오작동, 즉 '클루지'를 극복해내야만 한다.

역행자를 읽은 이상, 예전처럼 합리화하며 순리자로 살아갈 순 없다.

이제 보통의 사람들처럼 안주하지 않고,  이 시대의 역행자로 새롭게 탈바꿈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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